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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 의료 탐구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 치매 초기증상부터 예방 조기검진까지 총정리

by 건강덕후 영이 2026.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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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입니다.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부터 초기증상, 조기검진, 예방법, 음식·운동·영양제까지 2026 WHO 최신 지침과 국내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합니다.

 

부모님이 같은 이야기를 자꾸 반복하면 순간 가슴이 철렁할 때가 있습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걸까?”
“혹시 치매 초기증상은 아닐까?”
“치매도 미리 예방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은 고령사회에서 더 이상 일부 가정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내 최신 전국 단위 조사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25%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입니다.

단순히 치매라는 질환을 알리는 날을 넘어,

치매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방법을 생각하는 날입니다.

 

오늘은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의 의미부터

초기증상, 건망증과의 차이, 검사, 치료, 예방, 음식, 운동, 영양제

그리고 치매안심센터 활용법까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이란?

치매극복의 날은 우리나라의 법정기념일입니다.

 

「치매관리법」에 따라 매년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정하고 있으며,

목적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 극복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9월 21일은 국제적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가

치매 환자와 가족의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면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로 알려졌습니다.

구분 내용
날짜 매년 9월 21일
국내 명칭 치매극복의 날
법적 근거 치매관리법
주관 보건복지부
주요 목적 치매 관리 중요성 인식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
핵심 의미 환자뿐 아니라 가족·지역사회가 함께 치매를 이해하고 대응

 

치매극복이라는 말도 ‘치매 환자가 병을 이겨내야 한다’는 의미로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돌봄을 받으며,

환자와 가족이 고립되지 않는 치매 친화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한 의미입니다.

 

우리나라 치매 환자, 얼마나 많을까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시행된 전국 단위 대규모 조사입니다.

 

조사 결과 2023년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25%였습니다.

2016년 9.50%보다 0.2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함께 살펴봐야 할 숫자가 있습니다.

바로 경도인지장애 유병률 28.42%입니다. 2016년 22.25%와 비교하면 6.17%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구분 2016년 2023년 변화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 9.50% 9.25% 0.25%p 감소
경도인지장애 유병률 22.25% 28.42% 6.17%p 증가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나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 저하가 객관적인 검사에서

확인되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비교적 유지되어 치매로 진단할 정도는 아닌 상태를 말합니다.

 

경도인지장애가 있다고 모두 치매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지기능 변화에 관심을 갖고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해당 조사에서는 2025년 국내 치매 환자를 약 97만 명으로 추정했으며,

2026년에는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2026년에 실제 환자가 정확히 100만 명을 넘었다’는 확정 통계가 아니라,

2023년 역학조사와 장래인구 추계를 토대로 한 전망치라는 것입니다.

 

치매는 단순한 노화가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치매가 오는 것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WHO는 치매를 기억력과 사고력, 일상생활 수행 능력 등에 영향을 주는 여러 질환을 포괄하는 상태로 설명합니다.

나이가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 가운데 하나인 것은 맞지만 치매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 자체는 아닙니다.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질환도 하나가 아닙니다.

▶ 대표적인 치매 유형

  • 알츠하이머병
  • 혈관성 치매
  • 루이소체 치매
  • 전두측두엽 치매
  • 여러 원인이 함께 나타나는 혼합형 치매 등

이 가운데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흔하며 WHO에 따르면 전체 치매의 약 60~70%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치매=알츠하이머병’이라고 완전히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치매는 증후군을 포괄하는 개념이고,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건망증과 치매 초기증상, 어떻게 다를까요?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잊었다고 해서 바로 치매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정상적인 노화에서도 깜빡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억력 변화가 반복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가입니다.

일반적인 건망증에서 볼 수 있는 모습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는 변화
약속 내용을 잠시 잊음 약속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됨
물건을 둔 장소를 잊었다가 찾음 물건을 엉뚱한 장소에 반복적으로 둠
단어가 바로 생각나지 않음 익숙한 단어 사용이나 대화 자체가 어려워짐
힌트를 받으면 기억나는 경우가 있음 설명을 들어도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됨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음 돈 관리·약 복용·요리 등 익숙한 일이 어려워짐

 

다만 이 표만으로 치매를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우울증, 수면장애, 약물 부작용, 갑상선 질환, 영양 결핍 등에서도

기억력이나 집중력 문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매 초기증상을 조금 더 자세히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

 

🧠치매 초기증상 자가진단부터 예방·치료법까지! 나이별 관리법과 좋은 음식 총정리

치매는 조기 진단이 핵심입니다. 치매 원인,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검사 방법, 발생 나이, 예방 습관, 치료법, 복용 약, 두뇌에 좋은 음식까지 친절하게 정리했어요.🧠 “치매, 남 얘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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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화가 반복된다면 검사를 고려하세요

WHO가 제시하는 치매의 초기 변화에는 최근 일을 자주 잊거나 물건을 잃어버리는 것뿐 아니라 길 찾기, 시간 감각, 문제 해결, 대화 능력 등의 변화도 포함됩니다.

▶ 치매 초기증상 체크리스트

  • 최근 있었던 일이나 대화를 반복해서 잊는다.

  • 같은 질문이나 이야기를 계속 반복한다.

  •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찾기 어려워진다.

  • 날짜나 시간에 자주 혼란을 느낀다.

  • 돈 계산이나 중요한 결정을 하는 것이 이전보다 어려워졌다.

  • 대화 중 적절한 단어를 찾는 일이 눈에 띄게 어려워졌다.

  • 평소 잘하던 요리나 집안일을 수행하기 어려워졌다.

  •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찾지 못한다.

  • 성격이나 행동이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

  • 사회생활이나 취미활동을 피하기 시작했다.

여러 항목에 해당한다고 해서 곧바로 치매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이전과 비교해 분명한 변화가 생겼고 그 변화가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의료기관이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갑자기 심한 혼란, 말이 어눌해짐, 한쪽 팔다리 힘 빠짐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면

치매 여부를 천천히 확인할 상황이 아니라 뇌졸중 등 응급질환 가능성을 고려해 즉시 의료기관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치매는 어떻게 진단할까요?

치매 진단은 기억력 검사 하나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보통 의료진은 다음과 같은 정보를 종합해 판단합니다.

① 병력 확인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됐는지,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 확인합니다.

가능하다면 환자 본인뿐 아니라 함께 생활하는 가족의 설명도 도움이 됩니다.

② 인지기능 평가

기억력, 주의력, 언어능력, 시공간 능력, 판단력 등을 평가합니다.

③ 신체·신경학적 평가

뇌졸중이나 파킨슨증상 등 다른 신경계 질환의 가능성을 확인합니다.

④ 혈액검사 등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다른 건강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⑤ 뇌 영상검사

환자 상태에 따라 MRI나 CT 등의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검사 종류와 범위는 증상, 나이, 병력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치매는 치료할 수 있나요?

치매의 치료는 원인과 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현재 모든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하나의 치료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진단받아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WHO는 약물치료뿐 아니라 신체활동, 인지 자극, 재활, 사회활동, 보호자 교육과 지원 등

다양한 접근이 환자의 기능과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환자 상태에 따라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나 메만틴 등의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알츠하이머병의 병태생리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제도 등장하고 있지만,

모든 치매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질환의 종류와 단계, 검사 결과, 부작용 위험 등을 전문의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따라서 인터넷 정보만으로 특정 약을 선택하거나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2026년 WHO가 새롭게 강조한 치매 예방법

2026년 7월 WHO는 ‘인지저하 및 치매 위험 감소 가이드라인 2판’​을 발표했습니다.

치매극복의 날을 앞두고 특히 주목할 만한 최신 자료입니다.

 

WHO는 치매 위험의 최대 약 45%가 수정 가능한 위험요인과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포함됩니다.

▶ 주요 위험요인

  • 신체활동 부족
  • 흡연
  • 해로운 음주
  • 고혈압
  • 당뇨병
  • 높은 콜레스테롤
  • 비만
  • 사회적 고립
  • 청력 저하
  • 우울증
  • 대기오염 등

여기서 ‘45%’를 생활습관만 잘 지키면 치매의 45%를 반드시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유전적 요인이나 나이처럼 바꾸기 어려운 요인도 있고 개인마다 위험요인의 영향도 다릅니다.

 

핵심은 치매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노화의 결과로만 보기보다

생애 전반에 걸쳐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 오늘부터 할 수 있는 것

2026 WHO 지침을 생활 속 행동으로 바꾸면 의외로 거창하지 않습니다.

▶ 치매 위험 감소 생활 체크리스트

  •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인다.

  • 담배를 피운다면 금연을 시도한다.

  • 과음하지 않는다.

  • 혈압을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 관리를 지속한다.

  • 이상지질혈증을 적절하게 관리한다.

  • 채소·과일·통곡물·생선 등을 포함해 균형 있게 먹는다.

  • 가족이나 친구와 꾸준히 교류한다.

  • 독서·학습 등 두뇌를 사용하는 활동을 이어간다.

  • 청력이 떨어졌다면 방치하지 말고 평가를 받는다.

  •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 대기오염 노출을 가능한 범위에서 줄인다.

치매 예방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기보다 혈관과 몸 전체의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이 따로 있을까요?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 하나만 알려주세요.”

많이 검색하는 질문이지만 특정 음식 하나가 치매를 예방한다고 단정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 역시 특정 음식 하나를 먹거나 피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한다고 입증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슈퍼푸드보다 전체적인 식사 패턴입니다.

▶ 자주 선택하면 좋은 식품

식품군 예시 활용 방법
채소 시금치, 브로콜리, 배추 등 매끼 다양한 채소 섭취
과일 베리류, 사과, 귤 등 과자 대신 적정량 활용
통곡물 현미, 귀리, 잡곡 정제곡 일부 대체
생선 고등어, 연어 등 균형 잡힌 단백질 공급원으로 활용
콩류 콩, 두부 등 육류와 번갈아 활용
견과류 호두, 아몬드 등 무염 제품을 적정량 섭취

 

지중해식 식단이나 MIND 식단과 인지건강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들이 있지만 결과가 모두 일관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 식단을 따르면 치매를 예방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균형 잡힌 식생활이 뇌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해하는 편이 적절합니다.

줄이는 것이 좋은 식습관

  • 과도하게 짠 음식
  • 당류가 많은 음료와 간식
  •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의 과도한 섭취
  • 지나친 음주
  • 특정 음식에 지나치게 편중된 식사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치매 위험과도 관련되므로 식사는 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혈관 건강 관리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뇌 건강에도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WHO가 치매 위험 감소를 위해 강조하는 대표적인 생활습관입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균형 운동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강도 높은 운동을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운동하지 않았다면 짧은 산책부터 시작해 점차 활동량을 늘리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이미 치매가 있는 사람에게도 운동은 의미가 있습니다.

WHO는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약물적 중재에서 적절한 신체운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심혈관질환이나 관절질환이 있거나 낙상 위험이 높은 고령자는 운동 강도와 종류를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걷기와 함께 근력운동을 시작하고 싶지만 어떤 동작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초보자를 위한 근력운동 루틴 가이드」에서 운동 순서와 체형별 루틴, 동작 방법을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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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비타민·은행잎, 치매 예방 영양제로 먹어야 할까요?

이 부분은 특히 주의해서 봐야 합니다.

2026년 WHO 최신 지침에서는 결핍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에게 치매나

인지저하 위험을 낮출 목적으로 비타민 B·E, 오메가3 계열 다중불포화지방산,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권고하지 않습니다.

 

미국 NIA 역시 현재 특정 비타민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한다고 확립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일부 연구에서 종합비타민과 인지기능 사이에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고령자에게 치매 예방 목적으로 복용을 권하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 영양제를 복용하기 전에 확인할 것

  1. 실제 영양소 결핍이 있는가?
  2. 현재 복용하는 처방약과 상호작용은 없는가?
  3. 간·신장질환 등 기저질환은 없는가?
  4. ‘치매 예방’, ‘기억력 치료’ 등의 과장 광고에 의존하고 있지 않은가?
  5.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는 아닌가?

영양 결핍이 확인된 경우에는 해당 영양소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과 건강한 사람이 치매 예방 목적으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특히 여러 약을 복용하는 고령자는 영양제도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의 기억력이 걱정된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고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상담과 관련 서비스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사회 치매 관리의 주요 기관으로

조기검진, 상담, 환자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검사받으면 치매라고 나올까 봐 무섭다”며 검사를 미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력 저하의 원인이 반드시 치매인 것은 아닙니다.

 

또 원인을 확인해야 적절한 치료나 생활관리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두려움 때문에 평가 자체를 미루는 것이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에게도 도움이 필요합니다

치매극복의 날에 환자만큼 꼭 기억해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가족과 돌봄 제공자입니다.

 

2023년 국내 치매실태조사에서 지역사회 치매 환자 가족의 45.8%가 돌봄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돌봄의 어려움 가운데 경제적 부담도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치매 돌봄은 몇 달 만에 끝나는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모든 책임을 감당하면 신체적·정신적으로 지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가족끼리 역할을 나누고 치매안심센터, 장기요양서비스 등

이용 가능한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WHO 역시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과 돌봄 제공자의 건강과 휴식,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치매가 의심될 때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반복된다면 의료기관 또는 치매안심센터 상담을 고려해보세요.

▶ 진료·상담을 고려할 상황

  • 최근 기억력 저하가 지속적으로 심해지는 경우
  •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일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경우
  • 익숙한 길에서 길을 잃는 경우
  • 돈이나 약을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워진 경우
  • 평소 하던 요리나 가사 활동이 어려워진 경우
  • 언어능력이나 판단력이 눈에 띄게 달라진 경우
  • 성격과 행동이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경우
  • 가족이 보기에도 일상생활 능력이 감소한 경우

반면 갑작스러운 의식 변화, 심한 혼란, 한쪽 마비, 발음 이상, 갑작스러운 보행 장애 등이 나타난다면 뇌졸중이나 급성 질환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속한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2026년 최신 연구·가이드라인에서 주목할 점

2026년 치매극복의 날을 앞두고 가장 눈여겨볼 자료는 WHO가 7월 발표한 인지저하 및 치매 위험 감소 가이드라인 2판입니다.

이번 지침에서는 단순히 개인의 기억력 관리만 강조하지 않습니다.

 

신체활동, 금연, 절주, 건강한 식사뿐 아니라 고혈압·당뇨병·고콜레스테롤 관리, 청력 관리, 인지활동과 사회활동, 대기오염 노출 감소 등 여러 위험요인을 생애 전반에 걸쳐 함께 관리하는 접근이 강조됩니다.

 

이는 치매 예방을 ‘퍼즐을 많이 풀면 된다’거나 ‘특정 영양제를 먹으면 된다’는 식으로 단순화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WHO는 전 세계적으로 2021년 기준 약 5,700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었고 매년 약 1,000만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치매는 개인이나 한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9월 21일은 왜 치매극복의 날인가요?

우리나라는 치매관리법에 따라 매년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Q2. 자꾸 깜빡하면 치매 초기증상인가요?

몇 번 깜빡했다고 해서 치매라고 볼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전보다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지고 그 변화가 반복되면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지입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3. 치매는 유전되나요?

일부 치매에는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모든 치매가 단순하게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 심혈관 건강, 생활습관, 환경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가족력이 걱정된다면 개인 위험도를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치매는 예방할 수 있나요?

어떤 방법도 치매를 100% 예방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WHO는 신체활동,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식사,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청력 관리, 사회·인지 활동 등이 치매 위험을 줄이는 전략에 포함될 수 있다고 권고합니다.

Q5. 치매 예방에 좋은 영양제가 있나요?

현재 특정 영양제가 치매를 확실하게 예방한다고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2026 WHO 지침은 영양 결핍이 없는 사람에게 치매 위험 감소만을 목적으로 비타민 B·E, 오메가3 지방산,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권고하지 않습니다.

Q6.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은 같은 말인가요?

완전히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치매는 여러 원인으로 기억력·사고력·일상생활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를 포괄하는 개념이고,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입니다.

Q7. 경도인지장애가 있으면 반드시 치매가 되나요?

아닙니다. 경도인지장애가 있다고 모두 치매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치매 위험이 높은 상태일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평가와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Q8. 치매 검사는 어디에서 받을 수 있나요?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상담과 관련 검진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으며, 증상에 따라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등 의료기관에서 전문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우리가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것은 어쩌면 치매를 바라보는 시선인지도 모릅니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생기는 병”이라고 단정할 필요도,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환자와 가족이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부모님의 기억력이 예전과 다르다고 느꼈다면 겁부터 내기보다 차분하게 변화를 살펴보세요.

그리고 반복되는 인지기능 저하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치매안심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드리고 함께 산책하면서

기억력과 건강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치매를 이해하고 환자와 가족이 고립되지 않도록 돕는 것. 그것이 우리가 일상에서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치매극복’입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1. 보건복지부·2023년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

  • 2023년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 9.25%, 경도인지장애 유병률 28.42%
  • 2025년 치매 환자 약 97만 명, 2026년 100만 명 초과 전망
  • 지역사회 치매 환자 가족 45.8%가 돌봄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

2. 국가기록원·치매극복의 날

  • 치매관리법에 따른 9월 21일 법정기념일
  •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목적

3. World Health Organization. Dementia. Updated July 3, 2026.

  • 세계 치매 현황, 증상, 원인, 위험요인 및 관리

4. World Health Organization. Risk reduction of cognitive decline and dementia: WHO guidelines, second edition. July 15, 2026.

  • 2026년 최신 치매 위험 감소 가이드라인
  • 신체활동, 금연, 절주, 건강한 식사, 심혈관 위험요인 관리, 청력 관리, 사회·인지활동, 대기오염 등의 위험요인 관리

5. WHO. New WHO guidelines: up to 45% of dementia risk could be prevented or delayed. July 15, 2026.

  • 수정 가능한 치매 위험요인 관련 최신 근거

6. National Institute on Aging. What Do We Know About Diet and Prevention of Alzheimer’s Disease?

  • 식사와 알츠하이머병, 영양제 관련 근거

※ 건강 정보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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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용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증상이나 치료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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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다이어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개인의 체력·질환·환경에 따라 부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운동·식단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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